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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빛 장관' 강진 명승지 백련사 동백축제 14일 개막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05: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05:00

15일 사찰음식경연대회...다산초당 동백숲길, 다식·다도 체험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붉은 동백나무 숲과 백련사의 풍경이 어우러진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3월 중순에 개최되어 포근한 날씨 속에서 만개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1500여 그루의 높이 7m에 달하는 동백나무들이 일제히 봉오리를 터뜨리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화사한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백꽃 숲길을 걷는 여성 세명이 동백나무 꽃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강진군 ]

역사의 숨결을 품은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대는 지난 1월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불교인들에게도 의미 깊은 장소인 백련사는 사찰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 축제는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백련사의 고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다식·다도 체험, 연밥 만들기, 손수건 체험, 민화 체험 등이 진행되며,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포토존과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15일 백련사에서 열릴 '사찰 음식 경연대회'는 불교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매력은 확대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혜택이다.

작년보다 확장돼 개인당 최대 10만 원 혜택이 제공되며, 혜택 횟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관광객들은 매력적인 비용으로 강진의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게 됐다.

강진원이 강진군수는 "만덕산의 자연경관과 함께 백련사의 깊은 역사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강진이 문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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