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4주 전 소집공고 등 주주권 보호도 촉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12일 덴티움, 가비아, 솔루엠 이사회에 각각 2026년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세 회사가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재무 성과에도 구조적 지배구조 취약점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배주주가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고 이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에서, 이사회의 독립적 감시·견제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얼라인 측 설명이다.
얼라인은 투자 이후 비공개 주주서한 발송과 대면 미팅 등으로 개선 방안을 전달해왔으나, 근본 사안에 대한 자체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공개 캠페인으로 전환하고 정기주총 주주제안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덴티움에 대해 ▲사외이사 명칭 변경 및 비율 확대 ▲감사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독립이사)로 하는 정관 변경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독립이사) 선임 ▲분리선출 감사위원 수 2인 확대 ▲내부거래위원회·평가보상위원회 설치(전원 독립이사 구성) 등을 제안했다. 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독립이사) 후보로 윤무영·김윤홍 후보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방식 개편, 이사·주요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권고적 주주제안)도 포함했다.
가비아에는 ▲주당 180원 현금배당 ▲기타비상무이사 전병수 후보 ▲독립이사 최세영 후보 선임 ▲대표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주요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권고적 주주제안)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중복상장 구조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 부족 등을 저평가 요인으로 들었다.
솔루엠에는 ▲독립이사 이사회 과반 규정 개정 ▲독립이사·감사 임기 단축 ▲이사회 내 필수 위원회 설치 및 독립이사 후보 추천 관련 규정 신설 ▲독립이사 서영재·나영호 및 감사 곽준호 후보 선임 ▲이사 기본보수·성과보수 한도 승인 ▲이사·주요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권고적 주주제안)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전자부품·ICT 사업부 인적분할 추진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개 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얼라인은 주주제안이 있는 주총의 경우 의결권 행사 검토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핵심지표 권고에 따라 주총 4주 전에 주총 소집공고를 실시해 달라고 3개사에 요청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