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한미 연합 연습 이후 방한 고려…국내 유력 조선소 방문하나
트럼프, 윤 대통령에 "선박 유지·보수 분야에 긴밀 협력 필요" 언급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방한 일정을 검토 중이다. 헤그세스 장관 방한 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장관급의 첫 번째 방한이다.
26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3월 중 한국 조선업체에 방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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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내달 중순 열리는 한미 연합 연습 '2025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FS)' 이후 방한을 고려 중이다. 성사 시 트럼프 행정부 내 장관급의 첫 번째 방한이기도 하다.
방한이 확정될 경우 헤그세스 장관이 국내 유력 조선소인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점쳐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선박건조와 유지보수를 위해 조선업에 역량을 갖춘 동맹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당선인 신분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월에도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에 대해 "선박 건조에 동맹국들도 이용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