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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딥시크 성공배후엔 미국이, 골리앗 중국 미국이 만들었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1일 10:32

최종수정 : 2025년02월01일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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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돌풍 실리콘밸리 급습,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
중국의 첨단 기술 무장 일등공신은 '스파이 미국'
미국 당초 중국 공산당의 종합 역량 과소평가
'워싱턴의 전략적 오판이 오늘날 중국 잉태' 진단도
美, 2010년대초 중국 대응 돌입했지만 이미 때늦어
트럼프 2기 미국의 중국 기술 제재 압박 사상 최고조
중국 체제 내부단결 기술 자립자강, 미공세 정면 돌파
강대국 교체 '투키디데스 함정' 가설 중국에 의해 무너질 것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세상에 나온지 두돌도 채 안된 중국판 챗 GPT '딥시크'가 세계 AI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AI 기술 굴기는 미국의 제재를 비웃듯 날로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초 세계를 강타한 딥시크(DeepSeek) 돌풍은 트럼프 정부의 중국 기술 제재와 미중 AI 패권 경쟁을 한층 격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7월 출범한 딥시크는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2024년 말과 올해 1월 대형 언어모델 V3과 추론모델 R1을 연거푸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영어 중국어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딥시크 AI 모델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 저사양 칩을 채택한데다 개발에 든 비용도 우리돈 78억 원으로, 챗 GPT 개발비용 1400억 원의 18분의 1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번 딥시크 V3과 R1은 개발비가 저렴한데도 기능에서 챗 GPT 오픈 AI 추론 모델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급기야 챗 GPT 회사인 미국 오픈AI는 딥시크의 기술 도용 여부에 대한 조사 방침을 천명했고 美 해군등 일부 기관들은 딥시크 사용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2024년 우리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세계 핵심기술 수준 평가에서 미국을 100%으로 봤을때 중국은 82.6%를 기록, 이미 한국(81.5%)을 추월했습니다.

미국 제재에 아랑곳 않고 중국 기술 굴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보잉과 EU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민항 여객기 C919를 만들어 상용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보잉 737 계열의 경쟁 기종인 C919는 탑승 인원이 158명에 달하는 중대형급 민항 여객기인데 공급가가 보잉 등에 비해 20%나 저렴하다고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의 박람회에서 미국 기업이 부스에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를 설치해놓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5.02.01 chk@newspim.com

산업 기술과 경제 분야에서 중국이 역사상 유례가 드믄 성공을 거둔데는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는게 세계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오늘의 중국은 미국이 만들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중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1940년대 후반 막바지 국공내전 때 공산당의 실력을 과소 평가했고, 장개석의 국민당에 대한 지원에서 발을 뺐습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이 권력을 잡기 쉽지않고, 설령 집권을 한다 해도 미국에 큰 위협이 못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이런 전략적 오판은 중국 공산당이 대륙의 주인이 되고 훗날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G2국가로 성장하는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국 공산당은 건국후 한동안 국정 난맥상을 면치 못했지만 서서히 글로벌 체제에 발을 들이고 경제 재건에도 속도를 냅니다.

미국은 1971년 대만을 쫓아내는 대신 중국을 유엔에 가입시켰고 중일 수교를 지지해 서방 자본과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들게 했습니다. 서방과의 관계개선은 철강,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중국 산업 현대화를 촉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중국 방송 캡처.  2025.02.01 chk@newspim.com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에 나섰고 미국 시장경제와 자본이 중국으로 쓰나미처럼 밀려들어 갔습니다. 중국은 인류사상 유례없는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은 2001년 중국을 WTO에 가입시켜 수출 제조를 통한 초고속 성장의 길을 열어줍니다. 중국에게 WTO 가입은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다는 격이 됐습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며 전세계에 경제와 IT 기술, 문화 대국의 역량을 과시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공산당의 중국은 지구촌의 일원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 원천 기술, 반도체는 중국이 제조와 수출 경제를 꽃피우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됐고, 미국이 발명한 스마트폰과 핀테크는 중국이 디지털 신경제로 전환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마침내 2010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경제총량 세계 2위국, G2국이 됐습니다.

워싱턴 정가는 뒤늦게 중국 굴기와 위안화 패권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2년 미국은 중국 굴기가 위기라고 판단, 아시아 회귀 정책을 통해 중국 견제에 본격 나섭니다.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7년 무렵부터 무역 관세 폭탄과 기술 제재를 주요 무기로 중국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박에 돌입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 중국 포탈 바이두.  2025.02.01 chk@newspim.com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는 반도체 봉쇄를 비롯한 전면적인 기술 제재로 비화하고 있고, 이로인해 미중 두나라 사이엔 전략적 패권 경쟁이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올해(2025년) 1월 20일 개막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와 미중간 충돌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트럼프 2기 첫 국무장관인 마코 루비오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전인 1월 15일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이 직면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하며 대등한 적수'라는 말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신흥 강대국이 절대 패권국에 도전하다가 좌절되는 것 )에 빠져들 것이라며 중국 굴기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결말은 예단할 수 없지만 미국의 압박 공세가 중국 공산당에 심대한 도전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중국은 이런 상황에 대해 100년 동안 없던 세계사적 대변국(일대 전환기)이라고 규정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미국의 압박과 신냉전 기운이 고조되는 현재의 세계 정세를 비상 상황으로 판단, 내부 체제 통합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기술독립과 자립자강 의지를 다지며 응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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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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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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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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