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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에 숨은 비밀, 챗GPT 턱밑 추격한 중국 AI 딥시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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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판 스푸트니크' 미소간 우주전쟁 같은 미중 기술전쟁
1985년생 천재 CEO가 만든 'Deep Seek' AI업계 파란
무명의 '중국 돼지(Deep Seek)'가 'AI 패권' 챗GPT 가격
골리앗의 급소를 때린 다윗, 문제는 제2 제3 다윗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950년대 소련이 세계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성공하자 미국이 대충격에 빠졌다. 나사(NASA) 가 본격 체제를 갖추고 미국의 우주개발이 본격화했다. 미국은 소련보다 먼저 유인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다. 소련이 촉발시킨 미소 우주전쟁과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 이야기다. 지금까지 지구촌에서 달에 유인우주선을 착륙시킨나라는 미국뿐이다. 유일하게 중국이 2024년 아폴로 착륙지점과 다른, 달 후면에 무인 우주선을 착륙시켰고 '달나라의' 다양한 물질을 지구로 가져왔다.


약 7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이 미소 우주 전쟁 만큼이나 치열한 AI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 강대국의 흥망은 AI 기술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수십년간 미국의 기술을 받아들여 산업 현대화와 경제 대도약을 실현했다. 강력한 견제와 제재가 가해졌지만 강철이 담금질을 통해 단련되듯 중국 기술 굴기는 그럴수록 가속화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가 역설적이게도 중국 기술을 추동시킨 일등 공신이라고 세계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허찔린 미국, 중국 급습에 실리콘밸리 움찔

2025년 해가 바뀌기가 무섭게 중국 AI 굴기가 미국과 세계 과학 기술 업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서방 세계 전문가들은 '중국판 챗GPT' AI 딥시크(Deep Seek)가 글로벌 기술 패권국 미국에 역습을 가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금 AI의 미래를 놓고 사활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앞으로 강대국간의 패권 경쟁은 누구의 AI가 더 강한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뉴스핌 기자가 접촉했던 중국 사람들은 지금까지 그랬고, 또 앞으로도 상당기간 세상에는 미국이 의도하면 되지 않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당장 그럴 생각도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실 상황은 많이 다른 것 같다. 2025년 1월 28일 설 전야에 날아든 중국발 딥시크 쇼크 뉴스를 대하고 나서 기자는 퍼뜩 의문이 들었다. 미국이 과연 중국의 AI 개발과 중국의 과기 굴기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

"Deep Seek는 이달 다보스 포럼서 선보인 R1부터 2024년말 발표한 신 1세대 언어모델 V3까지, 기술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가격 전략에서 모두 업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은 세계 AI 시장의 게임 규칙을 자국 방식으로 재편해가고 있다. 미래 글로벌 AI 개발에 이 모델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중국 AI가 세계에 던진 충격이 바로 이것이다." 1월 28일 아침 전병서 박사는 뉴스핌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전병서 박사는 "미국 빅테크들은 수천억 달러를 들여 대형 AI모델을 만든다고 떠들석한데 중국은 신생 스타트업, 그것도 퀀트 펀드 사의 AI 증권투자 모델로 세계 최강 챗GPT의 성능과 비슷한 AI모델을 만들어냈다." 고 말했다. 일부 기능에서 챗GPT를 능가했다고 전박사는 말한다.

전병서 박사는 중국의 '평범한 작은 돼지(一只平凡的小猪, 딥시크 모회사 幻方量化펀드 창립자 량원펑의 별병으로 추측)' 한 마리가 미국의 Open AI를 비롯한 거대 AI모델에 대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실리콘밸리가 크게 긴장했고 천정부지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아침에 17%나 빠졌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 증발한 것이다. AMD주가도 6% 급락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사진=바이두.  2025.01.28 chk@newspim.com

 

딥시크 어떤 회사?

중국 딥시크(Deep Seek)의 부상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산업 (기술) 표준에 거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Deep Seek의 부상은 중국이 미국 다음 시대의 산업 표준을 장악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세계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칩 금지 조치가 무의미해질수 도 있다는 얘기다. 오죽했으면 저커버그도 "우리는 중국 AI 질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을까.

Deep Seek는 설립 채 2년도 안되는 시간에 제한된 성능의 칩으로 최고의 AI성능을 달성했다. OpenAI 와 똑같이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할 수 있으며, 완전히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병서 박사는 연초부터 "Deep Seek 쇼크"로 미국의 대중국 AI 및 기술제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년 Deep Seek의 모회사인 "환팡량화(幻方量化)펀드"는 '평범한 작은 돼지(一只平凡的小猪)' 라는 이름으로 자선단체에 1억 3800만 위안(약 280억원)을 기부했다. 이 단체의 지원 프로젝트에는 백혈병 구호, 농촌 공예가, 고등학생 지원, 아동 중병 구호, 청각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업계에서는 이 기부자가 "幻方量化펀드"의 창립자 량원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량원펑의 Deep Seek는 오로지 중국인 프로그래머로만 구성된 100% 중국 R&D 팀이고 Deep Seek 연구개발팀은 주로 명문 대학 출신의 젊은 사람들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졸업한지 1~2년이 된 청년들이 많은 반면 고위 기술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혁신 동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심지어 연구개발(R&D) 경력이 8년 이상인 사람은 채용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Deep Seek는 1985년생 수학 천재 CEO 량원펑(梁文峰)이 만든 회사로 불과 2년전인 2023년 창립했다. CEO 량원펑(梁文峰)은 중국 남부 광둥성의 아주 작은 시골 마을 진장 우천시(湛江市 吴川市 覃巴镇)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중국 10대 명문대학 저장대학교에 입학한 영재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량원펑은 2015년 몇몇 대학 동문들과 함께 AI와 수학을 활용한 자산운용을 목표로 하는 퀀트 헤지펀드인 하이플라이어 퀀트(幻方量化基金:High-Flyer Quant)펀드를 설립했다. 량원평은 2016년 10억 위안의 자산으로 운용을 시작한 이 펀드 회사를 2021년 총자산 1000억위안의 중국 4대 퀀트 헤지펀드로 키워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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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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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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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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