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들 연초부터 美증시 발 뺀다..."현금이 유리"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08:56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08:56

높아진 불확실성에 방어적으로 대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 헤지펀드들이 연초부터 뉴욕증시 매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투자 전략을 방어적으로 가져가려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CNBC는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 사이 헤지펀드들은 매일 미 증시 순매도자였다면서 7개월여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을 처분 중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펀드들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종목들은 도널드 트럼프 재선이 확정된 직후 랠리를 보였던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 등이 주를 이뤘다. 매도는 단순 보유 주식 처분이 아닌 해당 업종의 주식 가격 하락을 예측한 공매도 베팅 형태로 이뤄졌다.

골드만삭스 글로벌마켓 전무이사 스콧 루브너는 "헤지펀드들이 일반적으로 레버리지를 재조정하는 시점이 이제 시작됐다"면서 "상당한 규모의 공매도 기반으로 연초 거래를 시작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년 연속 20% 넘는 상승 흐름을 보인 S&P500지수가 올해 12% 정도 추가 상승할 것이란 게 시장의 평균 전망이다.

하지만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고음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며, 트럼프 2기 정책들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할 것이란 불안도 커진 상태다.

이 때문에 헤지펀드들도 투자 전략을 방어적으로 수정하는 모습이다.

최근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는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5~3%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톱픽으로 현금을 꼽았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서 "올해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금이 있다면 머니마켓 펀드에서 연초 4%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