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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텐센트·CATL 등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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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홍콩증시에서 6% 넘게 급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국방부가 6일(현지시간) 중국의 빅테크 업체 텐센트와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등 다수의 중국 기업을 중국 군부가 소유하거나 연관을 맺고 있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Chinese military companies)'에 추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새로 추가된 기업에는 텐센트(티커: 0700. HK)와 CATL(티커: 300750. SH)외에도 반도체 제조회사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CXMT: Changxin Memory Technologies), 글로벌 IoT 및 자동차 솔루션 제공업체인 큐엑텔 와이어리스(Quectel Wireless), 드론 제조회사 오텔 로보틱스(Autel Robotics), 유전자염기서열분석장비 제조기업 MGI 테크, 세포은행네트워크 운영 및 바이오스토리지 기술기업 오리진셀 테크놀로지(Origincell Technology)가 포함됐다.

명단 등재 소식에 텐센트의 미국예탁증서(ADR)는 장외거래에서 8% 급락했고, 홍콩 증시에서도 6% 넘게 하락했다. 텐센트는 성명에서 "명단 등재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는 군수기업 혹은 군납업체가 아니며 제재나 수출통제와 달리 명단 등재가 우리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CATL도 "군과 관련한 어떤 활동도 하지 않는다"며 명단 등재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큐엑텔 대변인 역시 미국 국방부에 재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바로 거래 금지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고 미국 기업과 기관들에 대해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의 거래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미 재무부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미 국방부는 국방수권법(NDAA: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1260H항 규정에 근거해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는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정된 기업은 134개다. 

국방부는 이날 AI 기업인 베이징 메그비 테크놀리지( Beijing Megvii Technology), 중국철도건설공사, 중국국가건설그룹, 중국전신집단유한공사를 포함한 6개 중국 기업은 지정 요건을 더 이상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군 관련 기업 명단'에서 뺐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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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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