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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원 확인 희생자 146명…국과수 DNA 확인 결과는 열흘 후부터"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8:49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8:49

[무안=뉴스핌] 송현도 방보경 기자 =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가 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46명으로, 이날 오전보다 5명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4시쯤 무안공항에서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진 DNA(유전자 정보) 감식 확인은 열흘 후인 다음 주 수요일부터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에서 발생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구조, 수습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2024.12.29 leehs@newspim.com

그는 "지문감식이 안된 신원 미상자 33명에 대한 DNA 감식 결과는 오늘(30일) 중으로 나온다"고 추후 부연했다. 국과수에 보내진 DNA를 대조한 결과가 열흘 후인 다음주 수요일에 나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사고 당시 사고기와 관제탑의 교신 시각에 대한 내용 역시 나왔다.

사고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기장이 비상선언을 전달한 시각은 지난 29일 오전 8시 59분, 관제탑이 소방대에 통보한 시각은 오전 9시 0분 22초다.

비상선언은 조종사가 기체나 시스템의 이상 등 비상에 해당할 만큼 긴박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비상사태임을 선언하는 것으로, 비상선언을 한 항공기에는 착륙 우선권이 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에서 발생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구조, 수습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2024.12.29 leehs@newspim.com

박찬호 부산항공청 항공안전과장은 이와 관련하여 "관제사는 비상선언에 따라 대응해서 관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기는 우(右)선회를 해서 19 방향으로 착륙했다"며 "(소방차는 대기하다가) 19 방향으로 착륙하겠다고 조종사가 결심했을 때 (관제탑의 교신을 받아) 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여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고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긴급한 기압 저항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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