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승객 다수 포함된 인명 피해…12시 49분 기준 사망자 85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현재 사망자는 85명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이 사고로 인해 이날 12시 49분 기준 무안국제공항에서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85명(남 39명, 여 4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탑승객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은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며, 나머지 6명은 승무원이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이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랜딩 기어가 불발된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o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