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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소방,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 추정

기사입력 : 2024년12월29일 12:58

최종수정 : 2024년12월29일 13:09

승무원 2명 제외 생존자 찾지 못해...현재까지 64명 사망자 확인
승객들 다수 사망 추정...복지부, '코드 오렌지' 발령·의료 대응

[무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자 181명이 탄 여객기 추돌화재 사고로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어났다.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이 타고 있었다.

[무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12.29 gyun507@newspim.com

소방청은 현재까지 6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에 마련된 임시안치소에 옮겨졌다.

구조된 2명은 탑승한 승무원들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나머지 승객들은 현재 수색 중이다.

소방은 생존한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청은 승객들이 동체 밖으로 쏟아지며 다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해 당초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했으며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추돌하고 동체가 파손되고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에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랜딩기어 고장 원인은 조류 충돌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분 뒤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서던 중 9시 16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32대와 80명이 투입됐다.

또 보건복지부는 재난 등으로 대량 사상사가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의료 긴급 코드인 '코드 오렌지'를 오전 9시 12분 발령하고 의료 대응을 개시했다.

소방당국과 군, 경찰 등은 기체 꼬리 쪽과 인근 갈대밭 등을 종심으로 추가 인명 수색 작업 중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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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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