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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64명 사망...사상자 더 늘어날 듯

기사입력 : 2024년12월29일 12:03

최종수정 : 2024년12월29일 12:46

소방당국, 대응 3단계 발령...잔해 속 탑승객 수색 중

[무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난 가운데 오후 12시 30분 현재까지 6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무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12.29 gyun507@newspim.com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64명이 숨졌고 2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큰 불을 잡았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해 당초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했으며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추돌하고 동체가 파손되고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

[무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12.29 gyun507@newspim.com

항공기에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랜딩기어 고장 원인은 조류 충돌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분 뒤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서던 중 9시 16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32대와 80명이 투입됐다.

당국은 현장에 임시안치소를 설치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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