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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마지막 휴일, 경북 동해안은 바짝 마르고 강추위 지속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21:32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21:32

대구·경북중남부내륙 28일 새벽 0.1cm 미만 눈발
31일 대구·경북 대체로 맑음...대부분 지역서 '해넘이' 볼 듯

[대구·경북종합=ㄴ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는 수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바짝 마르겠다. 산불이나 각종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대구와 경북 아침기온은 전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특히 의성과 청송,봉화 등 경북내륙은 -9도 내외를 보이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비상계엄과 탄핵 등 미증유의 혼란으로 범벅된 갑진년 한 해 마감을 나흘 앞둔 27일 아침, 구름을 해치며 붉고 맑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2024.12.27 nulcheon@newspim.com

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8일 새벽(00~06시)에 대구.경북중남부내륙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독도 1~5cm미만, 경북서부내륙은 1cm 내외로 관측됐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차량은 감속 운행하고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28일 아침 기온은 대구 -4도, 경북 의성.봉화 -9도, 안동.영주 -7도, 문경.상주 -6도, 울진.영덕 -5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4도, 경북 봉화.영주 0도, 안동.상주 2도, 영천.영덕 3도, 울진은 5도로 관측됐다.

당분간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이상)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 먼바다에는 바람이 30~65km/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한다.

한 해의 마지막날인 31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겠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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