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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 참가 금융사, 디지털금융과 소비자 보호 '혁신' 돋보여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5:01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 2016년 개최 이후 9회째
대상에 카카오뱅크, 우수상에 현대해상·신한카드 등 선정
금융사들 혁신기술 바탕으로 디지털화 과정 확인돼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뉴스핌이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제9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대상인 금융감독원장(원장 이복현)상을 카카오뱅크가 수상했다. 

최우수 스마트 혁신금융리더상(손해보험협회장상)에는 현대해상, 우수 혁신금융리더상(전국은행연합회장상)은 신한은행, 우수 혁신금융리더상(생명보험협회장상)에는 신한라이프, 우수 혁신금융리더상(여신금융협회장상)에는 신한카드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스마트금융대상에는 은행, 보험, 신용카드사 등 20여개 금융사가 응모했다. 응모작 대부분은 디지털금융과 해킹 등 소비자보호에 혁신 기술을 제시했다. 심사는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심사에 참가했다.

홍 교수는 "금융 디지털화에 대해 기계적으로 소비자편의를 향상한다, 디지털화를 이룬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어떻게 금융편의를 향상할지 막연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 심사를 통해) 우리 금융사들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화 과정을 밟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뉴스핌과 공동으로 스마트금융대상을 주최한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혁신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의 디지털 전환 대응전략을 밝혔다. 

이종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그 자체로 금융업무 전반을 광범위하고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시작된 디지털 금융은 생성형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다양한 혁신기술 적용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효율화하고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금감원은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및 규제 개선,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금융권 혁신을 지원해 왔다"며 "지난 2019년 4월 이후 현재까지 453여 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 최근에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개 부서 규모의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디지털 혁신과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건전한 금융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과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2024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유근석 뉴스핌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상·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윤서 여신금융협회 본부장, 박순근 생명보험협회 본부장, 최종수 손해보험협회 본부장, 유 대표이사, 이종오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경민 전국은행연합회 본부장, 홍기훈 홍익대학교 교수, 김태경 신한카드 영업총괄본부장, 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 그룹장, 윤정백 카카오뱅크 금융소비자보호촐괄책임자, 이병주 현대해상 소비자보호부장, 김광재 신한은행 부행장. 2024.12.24 pangbin@newspim.com


◆ 카카오뱅크 '금융+생활 필수 앱'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 기반의 혁신적인 UX, 유저 중심 상품 및 혜택, IT 기술 적극 활용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효용과 편의성을 개선시키면서 금융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서비스 시작 6년 6개월 만에 총 고객 수 23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약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은행으로 성장했다.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으로는 ▲26주적금 ▲내 신용정보 ▲모임통장 ▲증권사 계좌개설 ▲저금통 ▲세이프박스 ▲카카오뱅크 mini ▲한달 적금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 활동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로 다양한 혜택을 한 데 모은 '혜택 탭'을 오픈하여 '퀴즈 풀고 캐시받기' '돈이 되는 금융미션' '음악듣고 캐시받기' '카드 짝맞추기'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 선보인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 '매일 걷고 혜택받기'는 출시 4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활동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 현대해상 '텍스트AI 기술을 통한 민원 업무시스템 개선(Hi-VOC시스템)'

현대해상은 텍스트AI 기술을 통한 민원 업무시스템(Hi-VOC시스템)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였다. 텍스트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LLM(Large Language Model)으로 질문에 따라 적합한 내용이 제공되고, STT(Speech To Text)로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한다. 마지막으로 TA(Text-Analysis)로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만족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연되는 민원처리' 부분에 있어 AI기술을 접목해 그 속도를 올리고 다빈도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점에서 소비자 편익이 증진되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12.23 hkj77@hanmail.net

◆ 신한은행 '국내 최초 생성형 AI 영업점'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업점을 내놨다. AI은행원이 거래/상담/고객관리를 수행하는 사람 못지 않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AI 영업점에서 기존의 단순/반복 업무를 AI은행원과 AI 기기(AI 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외화 ATM)이 처리하고 일반 직원들은 차별화된 고객 상담과 금융 솔루션 제공한다. AI 영업점은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최초로 고객 상담에 적용하여 Q&A 서비스 제공한다. 자체 AI 모델은 오류를 최소화하고 답변이 어려운 경우 직원 창구로 연계 가능하다. 특히 불완전 판매 사전 차단 및 외부 생성형 AI 모델 결합하여 보이스 피싱 등 이상 거래 탐지도 강화됐다.

◆ 신한라이프 '대고객용 계약관리 플랫폼 '신한SOL라이프' 앱 고도화'

신한라이프는 대고객용 계약관리 플랫폼 '신한SOL라이프' 앱을 고도화해 소비자 편익을 증가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 계약 업무의 특성상 대면 업무가 많지만, 신한라이프는 앱을 고도화시켜 디지털 업무를 확대한 것이 강점이다. 이를 위해 앱의 UX 측면에서 전면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특히 고객의 보유계약, 보장 내역 및 자산관리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마이' 화면이 눈에 띄는 경쟁력이다.  고객중심의 UI/UX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 신한카드 'Point Plan 시리즈(Point Plan 신용, Point Plan 체크, Point Plan+)'

신한카드가 올해 출시한 Point Plan 시리즈(Point Plan 신용, Point Plan 체크, Point Plan+)는 소비규모에 따른 적립률을 차등으로 부과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큰 금액의 소비를 하는 시점에서 고객들은 신용카드 혜택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한다. 이 점에 착안해 고액 결제 시에 혜택이 큰 결제수단/상품을 고민하거나 복잡한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사용하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Point Plan 신용카드 상품의 경우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全가맹점에서 최소 0.5%부터 최대 3%까지 적립해주는 점은 차별성을 보인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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