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부채 한도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채 한도가 심리적으로만 의미 있다고도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은 (의회가) 할 수 있는 가장 똑똑한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것을 없애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그들이 그것을 없애고 싶다면 나는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19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당선인은 부채 한도가 의미 없는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그것을 위반한다고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심리적인 것을 제외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 의회 지도부는 내년 3월 14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CR)에 합의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마이크 존슨(공화 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을 여전히 신뢰하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알게 될 것"이라며 "어제 그들이 도출한 예산안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것은 민주당의 함정"이라고 판단했다.
의회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발생할 수 있는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단)과 관련해서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민주당 대통령과 함께 그것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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