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폐쇄(셧 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다.
CNN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회 지도부가 내년 3월 14일까지 정부 운영을 위한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다.
이날 공개된 1,500쪽 분량의 예산안에는 농민 지원 100억 달러, 재난 구호 1,000억달러 예산 등의 항목이 추가됐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존의 임시예산안이 오는 20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에산안 합의가 없었으면 트럼프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연방 정부의 일부 기능이 중지되는 셧다운이 불가피했다.
이에따라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중심으로한 양당 지도부가 협상을 벌여왔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 등은 긴축 재정을 주장해온 공화당 하원 강경파 의원들이 이번 합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 셧 다운을 피하고 내년 3월에 다시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추가 예산안을 추진할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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