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팀, 전기차 보조금 축소…전세계 배터리 소재엔 관세 계획"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00:37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00: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팀 내부 문건 '전기차 지원 대폭 축소 방침'
배터리 소재에 관세 부과...동맹국에는 개별 협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와 충전소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전 세계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입수한 인수팀 내부 문건에 담긴 내용이라며 "인수팀이 전기차와 충전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중국산 자동차 및 부품, 배터리 소재 차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트럼프 인수팀이 전기차 생산과 충전소 건설을 장려하는 데 사용되는 예산을 국방으로 돌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려 하고 있으며, 특히 배터리와 핵심 광물의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해당 문건에 따르면 인수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달러(약 1078만 원)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조치가 제너럴 모터스(GM), 현대차 등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 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이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책 변화라고 꼬집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는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도 타격을 주겠지만, 트럼프의 당선을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오히려 경쟁자들에 더 불리하다고 보고 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수팀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7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계획을 폐기하고, 해당 자금을 배터리 소재 가공과 '국가 방위 공급망' 및 중요 인프라에 사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배터리, 광물 및 전기차 충전 부품 등은 '국가 방위 생산에 필수적'이지만, 전기차와 충전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문건은 설명하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흑연, 리튬, 희토류 등 전기차 배터리와 군 항공기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채굴·정제 등을 중국이 지배함에 따라 미국의 전략적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인수팀의 이번 문건은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문건은 배터리와 핵심 광물, 충전 부품 등 전기차 공급망 관련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자는 제안도 담고 있다.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조치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게 하는 무역 확장법 232조를 동원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미국의 배터리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인수팀이 전 세계의 모든 배터리 소재에 관세를 부과하고, 동맹국들과는 개별적인 면세 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과는 별개로 국내 배터리 공급망을 키우며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한 바이든 행정부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수팀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강화했던 배출가스 및 연비 기준을 완화해 내연차 생산을 다시 늘리도록 하는 내용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취소되었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되살린 캘리포니아주의 차량 배출가스 기준 관련 권한을 다시 취소하는 내용도 문건에 포함돼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