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 개장 전 마이크론·인텔·ASML이 반등했다.
- 미 PPI 충격이 에너지발로 해석되며 위험선호가 살아났다.
- 반도체주 조정은 AI 투자 둔화보다 밸류 조정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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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이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 데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특히 최근 급락했던 메모리 반도체와 장비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나타났던 차익실현 매물이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다.

◆ 마이크론·인텔·ASML 강세…반도체주 반등 시도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2%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AI 반도체 조정 국면에서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 속에 반등에 나섰다.
▲인텔(INTC)은 4% 넘게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언더퍼폼(Underperform)'에서 '매수(Buy)'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BofA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강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 ▲램리서치(LRCX)는 각각 5% 안팎 상승했고 ▲KLA(KLAC)는 4%, ▲ASML(ASML)은 3% 이상 올랐다.
전날 오라클(ORCL)이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본지출 계획을 제시하면서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샌디스크(SNDK), ▲웨스턴디지털(WDC),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 ▲마이크론(MU) 등 메모리 관련 종목들도 3% 안팎 강세를 나타냈다.
◆ PPI 충격 제한적…"에너지발 물가" 해석
이날 개장 전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5%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 부분 에너지 가격 급등에서 비롯됐으며, AI 투자와 기업 설비투자 흐름 자체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SPCX) 상장에도 집중되고 있다.
기업가치 약 1조7500억달러로 평가되는 이번 IPO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반도체주 조정이 스페이스X 청약 자금 마련을 위한 포지션 정리와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월가에서는 현재 반도체 업종 조정이 AI 투자 사이클 둔화가 아닌 밸류에이션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오라클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 확인되면서 데이터센터·HBM·반도체 장비 수요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