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내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을 위해 발탁된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가 내년 초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켈로그 특사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1월 20일) 전이자 새해(1월 1일)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 사진은 2020년 9월 22일(현지시간)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시절 그가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국가로 켈로그 지명자를 파견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파견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실질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서라기 보단 우크라이나 전쟁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것이다.

켈로그 지명자는 이번에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는다.

취임하고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대선 기간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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