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대이란 군사경고와 ECB 금리인상에 주목했다
- 반도체 등 기술·개별 종목 강세 속 금융·소프트웨어 업종은 약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11일(현지 시각) 일제히 올랐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을 지켜보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결정을 소화했다.
개별 종목 강세가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끄는 양상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54%) 오른 621.5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40포인트(0.06%) 뛴 2만4209.7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9.07포인트(0.48%) 상승한 1만303.8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8.97포인트(0.48%) 전진한 8200.8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75.57포인트(0.95%) 오른 5만504.74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47.40포인트(0.81%) 상승한 1만8290.10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사흘 연속 군사 공격을 예고했다.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해군과 공군, 레이더, 대공 방어 및 기타 모든 형태의 방어체계와 공격 능력 대부분이 궤멸됐다"며 "오늘 밤 이란을 아주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하르그섬과 다른 석유 기반시설 요충지를 장악하고 베네수엘라처럼 이란의 석유·가스 시장을 완전히 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들은 ECB의 금리 결정에도 이목을 집중했다.
ECB는 이날 3대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ECB 금리 인상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에서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해 금리를 올린 것도 처음이다.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평균 3.0%, 내년 2.3%, 2028년 2.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중동 전쟁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는 "이번 금리 인상이 유로존 경제를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인플레이션 대응에 뒤처질 위험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성장 둔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ECB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금리 변화에 민감한 업종은 부진했다. 금융서비스 업종은 0.7% 하락했다. 영국 자산운용사 ICG는 4.7%, 스위스 자산운용사 파트너스그룹은 3.0%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 업종도 0.8% 하락했다.
기술주는 엇갈렸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수혜 기대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BE세미컨덕터는 6.6%, ASM인터내셔널은 7.3% 올랐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종은 약세였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본지출 전망을 제시한 뒤 주가가 급락하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는 6.6%, 프랑스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체 캡제미니는 4.2%, 프랑스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다쏘시스템은 5.8% 하락했다.
독일 패션기업 휴고보스는 영국 유통업체 프레이저스그룹이 23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제시했다는 뉴스와 함께 9.1% 상승했다.
헝가리 저비용항공사(LCC) 위즈에어는 연간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6% 올랐다.
한편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유럽 IT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력적(attrac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