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트럼프 휴전 압박' 젤렌스키, 나토·유럽 지도자들과 지원책 논의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1:0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정상들과 만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관저를 방문해 뤼터 사무총장과 유럽 정상 몇몇과 만나 악화하는 전쟁 상황을 전하고 유럽이 어떻게 우크라이나에 더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우) 관저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회동은 내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불확실한 미래에 놓인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조속히 휴전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對)우크라이나 지원도 축소하거나 중단할 위기다.

뤼터 사무총장은 휴전 협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바를 설득하고,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지금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은 우크라이나가 힘의 우위에 서도록 보장하는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방공 체계를 개선하고 추가로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 체계 19기 지원을 요청했는데, 이날 회동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뤼터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이날 밤 뤼터 사무총장의 관저 방문에 함께한 유럽 정상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별도로 회담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EU 정상회의가 열린다. EU는 트럼프 2기 때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정책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을 잘못할 때 중국이 미국 대통령을 우습게 볼 수 있음을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설득을 시도할 것이며,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속할 방침임을 트럼프 당선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익명의 한 유럽 외교관은 휴전 후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등의 '시나리오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