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어인디아 기장이 11일 약물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다.
- 4일 푸켓발 뉴델리행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급강하했다.
- 승객·승무원 24명 다쳤고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당국, 조종사 2명 대상 약물 검사...1차 검사서 양성 반응 나온 기장 2차 검사 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이륙 직후 급강하해 24명의 부상자를 낸 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의 기장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에어인디아 소속 에어스 A320 여객기가 태국 푸켓에서 인도 뉴델리로 가기 위해 이륙한 직후 91m 상공에서 돌연 급강하했다.
승객 137명과 승무원 8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던 해당 여객기는 이후 다시 고도를 잡아 무사히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으나, 급강하 당시 충격으로 승객 20명과 승무원 4명 등 24명이 다쳤다고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밝혔다.
AAIB는 "현재 모든 기술·운항 증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의 조종간을 잡았던 기장은 첫 번째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현재 두 번째 약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검사는 신속 검사로, 결과가 확정적이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인도 매체 ND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사고 여객기를 운항한 기장이 대마초를 피웠다고 보도했다.
인도민간항공부는 앞서 지난 9일 사고 여객기가 뉴델리에 도착한 직후 조종사 2명을 대상으로 표준 정신 활성 물질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장의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추가 확인이 필요해 검체를 재차 분석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두 조종사를 비행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표준 정신 활성 물질 검사는 중대한 여객기 사고 조사 과정의 표준 절차이며, 첫 번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추가 확인 검사를 진행한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이번 사건의 경우 (기장에 대한) 두 번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에어인디아 대변인은 기장의 약물 검사 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932년 창립한 에어인디아는 항공편 지연과 고객 불만, 예비 부품 부족, 미흡한 항공기 관리 등으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중 지난 2022년 초 인도 최대 재벌 기업 중 하나인 타타그룹에 인수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인도 여객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유 중인 198대의 항공기 가운데 10~15년 된 기종이 27대, 15년 이상 된 기종이 43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에어인디아 171편(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 추락 사고가 있은 뒤 1년여 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에어인디아에 또 한 번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캠벨 윌슨 전임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선임된 에티오피아 항공 CEO 출신의 테월데 게브레마리암 신임 CEO가 더욱 무거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에어인디아는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23억 달러(약 3조 2,566억 원) 이상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