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치 10대뉴스] 尹 대통령이 던진 비상 계엄, 8년 만의 탄핵 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일 밤 10시 23분 계엄 선포, 시민·국회의원 의해 6시간 만에 해제
특명 '탄핵안을 가결시켜라', 1차 투표 불성립 진통 후 탄핵 가결

올해는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쏟아진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죄 판결, 야당의 총선 압승 등 연속 정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10대 정치뉴스로 올 한 해를 정리합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4년 정치권 최대의 사건은 세밑에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가결이었다.

12월 3일 밤 10시23분경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선포한 비상 계엄령은 전 국민의 눈을 의심케 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며,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 포고령 1호는 5.16 군사 쿠데타와 12.12 사태 및 광주 민주화운동 등의 경험이 있는 우리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이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1500여명의 군대가 투입됐다. 특전사령부 휘하 대테러 부대인 707특임대 등의 부대원이 수 대의 헬기를 타고 국회에 착륙했고, 국민의힘 쪽 사무실의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돌입했다.

계엄군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투입됐다. 그러나 한국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았다. 시민들은 국회로 모여 계엄군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국회의원들도 신속히 국회로 모였다.

계엄 해제 과정은 긴박했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들이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말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체포조가 운용됐다는 정보도 이어졌다.

보좌관과 국회 직원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격렬히 저항했다. 국민의힘은 그 와중에 혼선을 일으켜 상당수의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윽고 국민의힘 의원 18명을 포함한 190여명의 국회의원이 본회의장에 모였고, 계엄 선포 2시간 반 만에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시간 반 만에 국무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정운영 동력은 사실상 상실됐다. 야권은 즉각적인 윤 대통령의 직무 배제를 주장했고, 곧바로 탄핵소추안이 준비됐다. 키는 국민의힘에 있었다. 탄핵소추안이 재적의원 200석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기 때문에 8석의 여당 의원들의 찬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핵은 쉽지 않았다.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협상 이후 탄핵 부결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1차 탄핵안 투표가 예정됐던 지난 7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 사과와 임기 포함한 정국 안정을 당에게 맡기겠다고 말했고, 친한계는 모두 탄핵 반대 당론에 동참했다.

결국 7일 본회의에서 상정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 폐기됐다. 함께 상정된 김건희 특검 재의결 역시 부결로 끝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12.14 pangbin@newspim.com

그러나 국회 앞과 광화문을 메운 탄핵 시위는 점차 열기를 더했다. 추운 날씨와 평일에도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 

1차 투표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안철수·김예지 의원만 찬성표를 던졌지만, 2차 투표를 앞두고 찬성 입장을 보인 의원만 안철수·김예지·김상욱·조경태·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었다.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보고 한동훈 당 대표 역시 탄핵 찬성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을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하고 탄핵 반대 당론도 바꾸지 않았다. '이재명은 안된다'와 분열 필패론, 배신자론 등도 의원들을 옭아맸다.

같은 달 14일에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무기명 비밀투표에 참여해 204명 찬성,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기권 3표, 무효 8표까지 합하면 23명의 의원들이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성숙한 한국민주주의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제 헌법재판소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탄핵소추안을 심리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 탄핵안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 탄핵은 완성되고 두 달 이내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