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자회견 열고 "尹, 조기 퇴진 응할 생각 없음 확인"
긴급 윤리위 소집 "대통령 제명 내지 출당 위한 윤리위 소집"
[서울=뉴스핌] 채송무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이 제안한 2·3월 퇴진안을 거부하고 "맞서 싸우겠다"고 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과 대통령 제명 조치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통령이 우리 당의 요구와 본인의 일임에 따라 논의 중인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정지가 필요하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고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우리 당 의원들이 투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조속한 당적 정리 작업도 들어갔다. 그는 긴급 지시를 통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 내지 출당시키기 위한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우리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 못 보신 분은 담화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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