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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윤계 반발 속 "윤석열 탄핵, 당론으로 정하자"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0:40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1:01

이철규 "수사 결과 발표도 없었는데 내란죄 단정"
"원내대표 선출 위해 소집, 협조하라", 韓 "알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가희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 leehs@newspim.com

한 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해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말씀을 국민에게 드렸다"라며 "윤 대통령이 당초 당과 국민에게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조기 퇴진 등 거취와 관련된 사안을 일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며칠 동안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더 나아가 방금 대통령이 녹화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 담화가 진행됐다"라며 "그 내용은 지금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친윤계 등의 고성과 반발에도 한 대표는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반발도 있었다. 이철규 의원은 "우리 누구도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찬성한 사람이 없다"라며 "다만 이러한 혼란 상태를 극복하는데 질서 있게 중지를 모아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처리하자는 것이 의원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스스로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재판도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내란죄라고 단정하는 것은 서두른 감이 있다"라며 "개인 자격이 아니라 당 대표로 연단에 서서 말하는 것은 의원들과 상의하고 결정해서 발표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다"고 반발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라며 "선출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표도 성격을 이해하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이에 "충분히 잘 알겠다"고 말했으며 의원총회는 다시 진행됐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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