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6일부터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까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임신 27주 이상 37주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에 더해 영아를 돌보는 가족까지 포함되며, 구는 백일해 유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아의 건강 보호와 지역사회 면역력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초구청 전경 [사진=서초구] |
예방접종 대상자는 서초구민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이며, 접종은 서초구보건소와 방배보건지소, 서초모자보건지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서초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한 소아 감염질환으로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아와 어린이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생후 2·4·6개월에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가족 구성원이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구는 덧붙였다. 영아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를 통해 영아의 건강을 더욱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