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분 실점 빌미 제공했으나 31분 역전 결승골 도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축구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회 첫 승을 일궈냈다.
설영우는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1-1로 맞선 전반 31분 라데 크루니치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베오그라드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즈베즈다 설영우(왼쪽)가 28일 슈투트가르트와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2024.11.28 zangpabo@newspim.com |
즈베즈나는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미르코 이바니치의 쐐기골과 네마냐 라도니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UCL에서 4패 뒤 첫 승을 따냈다.
지난 7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4차전(2-5패)에서 UCL 첫 도움을 기록했던 설영우는 2경기 연속 도움과 함께 시즌 도움 3개를 적립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슈투트가르트와 볼점유율에서 29%-71%로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11개(유효슈팅 7개)-13개(유효슈팅 2개)로 뒤졌지만 골 결정력에서 앞서며 대승을 따낼 수 있었다.
즈베즈다는 전반 5분 만에 먼저 골을 내줬다.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설영우가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헤더로 밀어냈지만 슈투트가르트의 엔조 밀로가 머리로 받아 떨어뜨린 볼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즈베즈다는 전반 12분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에는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왼발 크로스를 아무도 걷어내지 못했고, 라데 크루니치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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