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의 10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가을 단풍도 덩달아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0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일 평균기온은 18.2도로 평년보다 2도 높았다.
광주시 무등산. [사진=뉴스핌DB] |
이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전 최고기온인 2006년의 17.9도를 넘어섰다.
강수량 또한 135.1㎜로 평년의 60.4㎜보다 약 2.9배 많았다. 강수일수는 12.3일로, 평년보다 6.7일 많아 역대 1위에 올랐다.
무등산과 월출산 첫 단풍은 각각 10월 25일과 26일로 평년보다 4~5일 늦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자주 불어왔고 해수면 온도도 높아 기온이 오르고 비가 많이 내렸다"고 밝혔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