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선 패배 결과에 승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해리스는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대선에서는 전통적으로 패배가 확정적인 후보가 상대방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고, 이후 대선 승리 선언 연설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의 통화 없이 이날 새벽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마련된 행사장 연단에 올라 승리 연설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대학교에서 승복 연설을 한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면서 백악관으로 그를 초대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원만한 권력 이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도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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