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가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당선을 지원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테슬라가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1억 3000만 달러(약 1810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그의 당선에 올인한 만큼, 트럼프 당선 시 각종 규제 완화의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실제로 이날 승리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내는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면서 "바로 일론 머스크"라며 머스크를 치켜세웠다.
트럼프 당선 후 머스크가 정부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9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연방 정부 전체의 재정과 성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만들겠다"며 "머스크가 이 부서를 맡겠다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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