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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집권 2기 이끌 사람들...'충성파·캠프 실세·가족'이 핵심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00:35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6:24

트럼프, 의리지킨 충성파 중용...외교 안보 통상 등 전면 나설 전망
크리스 라시비타 등 캠프 주역 향후 역할도 주목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최고 실세 부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두면서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와 함께 집권 2기를 설계하고, 이를 이끌어 갈 파워 엘리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를 견인할 파워 그룹은 일단 검증된 기존의 충성파와 선거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측근 참모들, 막전막후에서 활약한 가족 등을 중심 축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7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패배와 1·6 의사당 폭동을 거치면서 상당수 측근이 등을 돌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이들을 '무능한 배신자'로 낙인찍었고, 사회적 지탄과 투옥 등을 감내하며 곁을 끝까지 지킨 충성파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트럼프 2기 정부에는 '검증된 충성파' 인사들이 대거 중용되고, 이들이 파워 엘리트 그룹의 핵심에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외교 안보 분야에는 트럼프 외교 안보 책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의 영향력이 건재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트럼프 집권 1기 시절부터 외교 안보 분야 참모로 꾸준히 활동했고, 올해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차기 국무장관이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연방 공화당 상원의원(플로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무장관에는 이외에도 마르코 루비오 상원 의원이 거론된다. 루비오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 트럼프 충성파 의원으로 올해 대선에서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로 검토되었다.

국방장관도 충성파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톰 코튼 상원 의원이나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 대행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밀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고, 퇴임 이후에는 헤리티지 재단이 트럼프 재집권을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 2025'의 국방 분야 담당자로 참여했다.

트럼프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협상을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차기 정부에서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제 및 통상 분야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장의 입김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나바로는 특히 1·6 의회 폭동 교사 혐의와 관련한 의회 조사를 거부, 실형까지 살다가 출소했을 정도로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라이트하이저와 나바로는 모두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중국을 미국의 최대 경쟁자로 지목하고, 강력한 통상 압박과 관세 폭탄 정책 등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월가 출신으로 트럼프와 친분이 두터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과 스콧 베슨트 등은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제이 클레이턴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도 트럼프와 함께 골프를 치는 '이너 서클'로 분류된다.

공화당의 강경 트럼프 그룹으로 분류되는 마이크 리 상원 의원, 에릭 슈미트 상원 의원은 법무장관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시절 중용했던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나 법무장관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하고, 일찌감치 올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해 온 린다 맥마흔도 상무장관으로 다시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합류한 측근 참모 그룹들도 상당수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한 인도계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상무장관 발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트럼프 지지로 돌아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등 보건 관련 부서 책임자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왼쪽부터)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온 크리스 라시비타. 수지 와일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밖에 트럼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온 크리스 라시비타와 수지 와일스도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다. 특히 와일스는 강력한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 손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올해에는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이미 정부 효율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약속받은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를 '새로운 스타'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어 차기 정부에서 그의 입지와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가족 중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총애를 받던 장녀 이방카가 올해 대선에서는 거리를 두자,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명실상부한 실세로 부상했다.

차남 에릭 부부도 상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올해 에릭의 부인이자 며느리인 라라를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CN) 공동의장에 앉혔다. 라라는 이후 공화당의 조직과 자금을 장악, 트럼프 선거를 총력 지원하는 수훈을 세웠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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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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