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미 9월 CPI 상승률 2.4%로 '예상 상회'...11월 금리 25bp 인하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23:10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06:38

9월 CPI 상승률 전월비 0.2%, 전년비 2.4%...예상치 0.1%P 상회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년여만에 '최대'
기대 이상 인플레, 고용 둔화에 25bp 인하 기대 88%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으나 시장의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년여만에 '최대'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2% 오른 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9월 CPI 상승률은 8월의 2.5%에서 2.3%로 내릴 것이라는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보다 0.1%포인트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월가 전망(0.1%)을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9월 시장 전망치(0.2%)보다 0.1%포인트 높은 0.3% 올랐다. 근원 CPI는 연율로는 3.3%를 기록하며, 역시 예상치(3.2%)를 0.1%포인트 웃돌았다. 8월에는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3.2% 각각 올랐다.

세부적으로 식품 가격이 한 달 전보다 0.4%, CPI에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전달보다 0.2% 각각 오르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효과도 상쇄했다.

중고차와 신차 가격도 각각 전달에 비해 0.3%, 0.2% 올랐으며, 의료 서비스 물가도 0.7%, 의류 가격은 1.1% 올랐다.

미 동부시간 10일 오전 10시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4.10.10 koinwon@newspim.com

 기대 이상 인플레, 고용 둔화에 25bp 인하 기대 88%로 상승

9월 CPI 수치 발표 이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한층 커지며, 이날 오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연준이 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을 약 88%로 반영했다. 이는 CPI 발표 전의 80%에서 더욱 높아진 것이다.

발표 전 20%에 이르던 동결 전망은 12%로 후퇴했다.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글로벌 공동 책임자인 휘트니 왓슨은 로이터 통신에 "9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는 노동 시장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1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주(9월 29일∼10월 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 3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이 사전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23만 건)도 크게 웃돈다. 또한, 이는 지난 7월 30일∼8월 5일 주간 이후 최대치다.

통신은 최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딜리아'와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에 따른 여파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CPI 공개 전 상승하던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075%를 가리켰다. 반면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6bp 내린 3.961%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