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허리케인 '밀턴', 美 플로리다 상륙...수백만명 대피령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15:56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15:5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강력한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미 동부 시간으로 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10일 오전 10시 30분)께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알렸다.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한 여성이 허리케인 '밀턴' 강풍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밀턴은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 등급 5개 등급 가운데 3등급으로, 이틀 전 5등급보다 낮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최대 지속 풍속은 시간당 약 160㎞로, 일부 지역에서는 수개월에 달하는 강수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CNN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대서양·기상연구소를 인용, 밀턴 중심부 근처에서 높이 8.5m 파도가 무인기(드론)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약 720만 명의 주민이 사는 곳이다.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뒤늦게 대피하려는 주민들의 발은 묶인 상황이다. 이날 이른 오후 약 1900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탬파와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의 주유소 60% 이상에서 휘발유가 동이 났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고속도로 순찰대를 동원해 유조차로 휘발유를 공급하고 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200만 명분의 식사와 4000만 리터의 물을 비축했고 약 900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스튜디오, 씨월드 등 관광 명소도 문을 닫았다. 항공편 결항으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현재 260여 개의 주택과 사업장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밀턴이 이날 플로리다주로 상륙하기 이전부터 인명 피해가 나왔다. 플로리다 피어스 항구 인근에서 약 125채의 주택이 무너져 여러 주민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택 상당수가 노인들을 위한 이동식 주택이었다.

루이시 카운티는 구체적인 사망자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