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이슈] 환경부 국감, 신규 댐 건설 논란…일회용컵 정책 후퇴 '도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환경부 국정감사…24일 종합감사 진행 예정
S-OIL '샤힌 프로젝트'부터 기후위기 헌법소원 등장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는 전통적인 환경 업무인 환경오염 감시부터 최근 부각되는 기후위기까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꾸준하게 지적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후퇴 논란도 올해 다시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환경부 국정감사는 오는 8일, 종합감사는 오는 24일로 확정됐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소속기관 국정감사일은 14일, 한국수자원공사 등 산하기관은 17일이다.

◆ 대기·하천오염 등 환경정책 공방 예고…일회용컵 감축정책 후퇴 지적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 쟁점은 크게 전통적 환경업무인 환경오염 감시·관리 규제와 최근 가장 큰 환경 쟁점인 기후위기 대응으로 나뉜다. 국정감사 첫날인 8일 채택된 증인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S-OIL 대표이사, 장형진 영풍 고문,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 관리센터 이사장,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 등이다.

알 히즈아지 대표이사는 사업장 탄소 다배출 및 울산 석유화학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증언한다. S-OIL은 2026년까지 9조2000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기존 12%에서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 고문은 낙동강 핵심오염원 그룹의 책임 규명과 통합환경허가 이행 방안에 대한 기업 입장 확인을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2년, 2023년 국정감사에서도 등장해 이제는 '단골' 소재가 된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올해도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0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에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컵가디언즈 주최로 소상공인 피해 없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촉구 기자회견에 대형 커피전문점 일회용컵이 쌓여 있다. 2022.06.10 kimkim@newspim.com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추가 부담하고, 해당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컵 보증금제는 당초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었으나 여당과 소상공인의 강력한 반발로 세종과 제주에서만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축소됐고, 지난해 11월에 환경부는 제도 시행을 사실상 철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일회용컵 반환 바코드 라벨을 만드는 인쇄업체 2곳과 배송업체 1곳은 75억원가량의 잔금을 받지 못했다며 직접 계약을 맺은 한국조폐공사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은 최근 일회용컵 보증금제 선도지역 모니터링 연구용역 보고서를 입수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증인으로 요청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보증금제 참여 매장의 일회용컵 반환율은 지난해 3월 46.6%에서 지난해 10월 81.8%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주의 반환율은 94.6%로 거의 100%에 가까웠으나 환경부가 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지난해 11월 이후 12월 반환율은 63.3%로 두달 새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박해철 의원,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에게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운영 관련 타지역 음폐수 유입 등에 질의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전주리사이클링타운의 지배주주 격이다. 전주리사이클링타운에서는 지난 5월 배관 교체 작업 중 가스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은 중화상을 입었다.

◆ 기후위기 헌법소원·신규 댐 후보지 등 최근 이슈 집중된 종합감사

대기·하천 오염 관련 쟁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국정감사 첫날과 달리 종합감사는 기후위기 관련 쟁점이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종합감사인 24일 채택된 참고인은 백경오 한경대 교수, 김명숙 지천생태모임 대표, 안영환 숙명여대 교수 등 7명이다.

기후댐 건설 예정지 [자료=환경부]

백 교수와 김 대표는 환경부 신규 댐 건설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7월 신규 댐 후보지 9곳과 기존 댐 증설 후보지 5곳을 발표하고 이들 댐을 '기후대응댐'이라고 이름 붙였다. 해당 명칭에 대해 환경부는 기능적으로 과거 댐과 다른 점은 없지만 기후위기 시대 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댐 신증설 발표를 하면서 "홍수뿐만 아니라 극한 가뭄과 장래 신규 물 수요를 감당하기에 현재의 물그릇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수도권 용수 공급의 주요 원천인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용량의 94%를 이미 사용하고 있어, 극한 가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온 기후위기 헌법소원도 종합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후위기 헌법소원은 청소년과 시민단체, 영유아 등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4건을 통틀어 의미한다. 이들은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가 지나치게 낮아 국민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종합감사 현장에는 기후위기 헌법소원에 참여한 이동현 씨와 헌재 공개변론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안영환 교수가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