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국감 이슈] 어촌 고령화율 48%…귀어귀촌 사업 개선 숙제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06:00

농어촌 고령화율 50% 육박…대책 시급
"농어촌 인구소멸위험지역특별법 필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다음 주부터 열리는 가운데 어촌의 고령화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농어촌 인구소멸위험지역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어촌인구는 11만4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빠르게 감소했다. 어촌인구 감소와 어업인력 부족 문제는 어촌인구 구조문제와 별개의 것이 아닌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어촌사회는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이탈에 따른 공동화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다.

어촌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만 65세 이상)는 2019년 4만5000명에서 지난해 4만2000명으로 고령화율은 39.2%에서 48.0%까지 증가했다. 어촌인구 감소세로 인해 고령화율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가임여성(만 20~39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지역소멸 기준으로 살펴봐도 지역소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 가운데 어촌 지역은 2015년 130곳에서 2045년 342곳으로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인 인구 문제는 농촌 사회에서도 나타난다. 같은 기간 농촌인구는 224만5000명에서 208만9000명으로 줄었다. 고령인구 수도 104만6000명에서 109만9000명으로 증가하면서 고령화율은 46.6%에서 52.6%까지 치솟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러한 농어촌 인구감소 문제는 전 국가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귀어귀촌 정책이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귀어귀촌 사업이란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정보제공, 상담 등의 지원을 통해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사업으로는 귀어귀촌종합센터 운영, 도시민 어촌유치지원, 귀어학교 개설, 귀어귀촌 홈스테이, 귀어귀촌 종합계획 수립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어촌지역 귀어귀촌 인구(순유입인구)는 2016년 4312명에서 2021년 6744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그쳤다.

이중 귀어인수(어업활동 종사)는 2016년 1005명에서 2021년 1216명으로 증가했지만 매년 1000명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만 39세 이하 청년층의 귀어귀촌 비율은 이 기간 약 22%에서 15%로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약 15%에서 27%로 증가하며 청년층의 외면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입법조사처는 "청년귀어인의 경우 가업 승계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맨손어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제도권 어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어촌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촌사회가 직면한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문제는 귀어귀촌과 같이 도시 거주자를 단순히 어촌지역으로 이전시키는 방식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

조사처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가칭)농어촌 인구소멸 위험지역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수산산업 창업, 어업분야 일자리 매칭, 해양수산형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를 통한 사회혁신과 외부와의 협력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례로 어업생산 영역에서 유통, 가공, 관광에 이르는 해양수산업으로 확장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어촌사회의 폐쇄성과 배타성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단기적 과제로는 어촌 인구소멸 영향평가제 도입, 어촌 인구활력 종합계획 마련, 어촌계 조직 활성화, 가족친화형 복합단지 조성 등을 꼽았다.

입법조사처는 "어촌사회에 신규 인력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촌사회의 기반이 되는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