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정비사업 통한 주택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 그는 서울 신규 공급의 90%가 정비사업이라며 반대는 본말전도라 했다.
- 용산공원 어린이정원 주택공급에는 녹지 보전 필요를 들어 반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파·서계동 정비사업으로 6393→8088가구로 증가
이주로 인한 전월세 상승 우려 반박..."2만~3만 가구 이동 관리 가능"
용산공원 주택 공급..."공감대 얻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용산공원 내 어린이정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2구역 재개발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비사업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없다"며 "부작용이 무서워 정비사업을 하지 않으면 서울의 신규 주택 공급 루트 90%가 차단된다. 본말이 전도된 발상"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가구 수 증가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계·청파동은 기존 주택 멸실분을 제외하고 1695가구가 순증하는 등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공급 해법인 만큼 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실제 주거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증가 물량이 크지 않다는 이재명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부동산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재건축은 가구 수가 늘어나는 경우들이 있지만 평수가 늘어나므로 크게 많이 늘어나는 것 같지 않다"며 "재개발은 총 입주 가구 수가 줄어드는게 통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청파·서계동에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민간정비사업이 7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제외한 6곳에서 계획대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 6393가구에서 8088가구로 1695가구(약 26.5%)가 증가한다.
정비사업으로 대규모 이주가 발생해 전월세 불안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최근 10년 통계를 보면 1년에 2만~3만가구가 이주해도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수용해 부동산 가격이나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구체적인 관리 방안으로 시기 조정 제도를 제시했다. 시기 조정 제도로 이주 후 착공을 순차적으로 배분하고 시기가 겹치는 지역은 순서를 적절히 배분한다는 것이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 주택 공급 부지로 용산공원 내 어린이정원이 거론되는데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도시에서 충분한 녹지 확보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이다. 주택 건설을 위해 쓴다는 발상은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녹지 면적을 종자씨 먹어 치우듯이 활용하면 종국적으로는 후손들이 원망할 것이다"고 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용산공원을 녹지로 보전해 도심 숲으로 만든다는 것은 여야와 보수·진보 정파적인 이념과 무관한 도시 계획과 도시 경영에 기본 중에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G3 기획위원회' 주거안정도시분과 위원과 정비사업 조합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사업성 개선과 신속한 인허가,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청파·서계동 일대 정비사업지를 둘러봤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조합 관계자들은 서울시 이주비 융자 지원과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이 이뤄지는 점을 들어 오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용산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남산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망권을 확보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서편에 지하철을 조성해 교통 편의성을 높여 달라는 제안도 있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