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FAW와 GAC가 14일 전략적 제휴 의향서를 체결했다.
- 토요타의 FAW·GAC 합작사업 통합 가능성이 제기됐다.
- 중국 국유차 재편이 일본차 중국사업에 파장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 국유 자동차 대기업인 디이(제일)자동차그룹(FAW)과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손을 잡는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국유 자동차 업체 간 대형 재편이 본격화하면서 토요타·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의 중국 사업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디이자동차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디이자동차 계열사가 광저우자동차의 상장 자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거나 자본을 확충하는 등의 방식으로 광저우자동차의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이 골자다. 아직 최종 거래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며 내부 및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거래가 주목받는 것은 두 회사가 각각 일본 토요타와 중국 내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디이자동차는 'FAW 토요타'를, 광저우자동차는 'GAC 토요타'를 토요타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두 중국 자동차 업체의 자본·사업 재편은 자연스럽게 토요타의 중국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중국 매체들은 이번 거래가 사실상 토요타의 두 중국 합작사업을 통합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양사가 운영하는 토요타 합작사의 통합이 실질적인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구상대로라면 통합 판매회사를 만들고 토요타가 50%, 디이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가 각각 25%씩 지분을 갖는 방안이 거론된다. 판매·서비스망도 통합하는 방식이다.
토요타 입장에서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와 서비스 조직을 통합해 비용을 낮추고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현지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기존의 복수 합작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재편의 배경에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 격화도 있다. 디이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 모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에 비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두 회사가 규모의 경제와 자원을 결집하면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에서 경쟁력을 높일 여지가 생긴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에서는 기존의 일본·중국 합작 모델이 전기차 전환과 중국 업체의 부상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서로 자본과 사업을 묶어 몸집을 키우기 시작하면 일본 업체들도 중국 내 합작사업의 생산·판매·개발 체계를 다시 짜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광저우자동차는 토요타뿐 아니라 혼다와도 합작사업을 하고 있다. 혼다와 광저우자동차는 지난 7월 중국 합작사업을 2038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제휴가 당장 혼다의 사업구조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국유 자동차 업계의 재편이 확대될 경우 혼다 역시 중국 사업의 효율화와 현지 업체와의 협력 방식을 다시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