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용산 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 정비사업이 서울 주택 공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에 임대비율·용적률 완화 등 4개 개선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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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청파동 7곳 중 6곳 계획 확정...6393→8088가구 증가
정부에 정비사업 정상화 방안 4가지 제안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용산구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구 청파2구역 재개발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서계·청파동 일대 주요 정비사업지를 둘러봤다.

오 시장은 조합 사무실에서 'G3 기획위원회' 주거안정도시분과 위원과 정비사업 조합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사업성 개선과 신속한 인허가,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4가지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조정하고, 민간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용적률의 1.2배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은 3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원활한 이주를 위한 이주비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현행 0~40%에서 70%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계·청파동은 기존 주택 멸실분을 제외하고 1695가구가 순증하는 등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정비사업은 사실상 유일한 대규모 공급 해법인 만큼 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실제 주거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계·청파동에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민간정비사업이 7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제외한 6곳에서 계획대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 6393가구에서 8088가구로 1695가구(약 26.5%)가 증가한다.
가구수 증가 외에도 도로, 공원, 공공도서관, 노인복지시설, 청소년쉼터 등 생활 SOC와 녹지도 확충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리게 된다.
서계·청파동은 서울역 인근으로 196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서울로 이주한 주민들이 정착한 저층 주거지다. 2012년 '뉴타운 출구전략' 이후 정비사업이 무산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가파른 구릉지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이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서울시는 서계·청파동에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으로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서울역 서부권 대표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계통합구역은 현황용적률을 적용해 기존보다 약 50가구를 더 확보하고, 청파2구역은 조합직접설립을 지원해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했다.
서계동 116번지 모아타운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기존 172가구에서 499가구로 327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253개 정비사업장에 총 31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택 멸실분을 반영해도 약 8만700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이중 임대주택 4만8000가구를 확보해 청년, 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에게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계획에서부터 이주, 착공, 입주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표준처리기한제와 통합심의, 단계별 병행처리를 확대해 불필요한 사업 지연을 줄인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