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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4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 축제' 준비 완료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3:39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3:39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지리산이 품고 섬진강이 키운 건강한 식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전국의 미식가들을 겨냥한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송림공원에서 열리는 '2024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 축제'의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속 다양한 재미 요소가 숨어 있다.

2024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 축제 포스터 [사진=하동군] 2024.09.30

◆하동의 맛

축제장에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모집한 37개의 음식 부스를 중심으로 하동을 대표하는 재첩국, 참게가리장, 취나물 밥 등의 로컬음식이 준비된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하동다움을 살린 식사류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까지 100가지가 넘는 메뉴들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다.

다음달 5일 오후 1시에는 하동솔잎한우와 하동보늬밤을 이용한 스테이크, 티라미수 푸드쇼에서는 게임을 통해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동의 멋

4일 개막식에는 하동군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김다현, 고상지 콰르텟, 최고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5일에는 축제 공연 릴레이로 DJ 싼초와 함께하는 밤마실 댄스파티를 비롯해 김사월, 곽푸른하늘, 김일두, 정우 등의 흥겨운 공연이 가을 저녁을 물들인다.

마지막 날에도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가온엔젤스합창단 등 화려한 공연들이 줄지으며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다.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의 인디밴드 7개 팀 공연이 축제 3일 내내 펼쳐질 것으로 예정되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둘째 날부터는 송림공원 백사장에서 '은빛모래 솔향기 따라 맨발걷기' 행사가 진행되어 축제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하동의 가을과 맛있는 음식, 맛깔스러운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힐링 여행이자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동과 공존하는 우리

하동군은 환경오염이 없는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자 한다. 부족한 용기는 생분해가 가능한 일회용품을 사용할 예정이며, 물 사용량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켜낸 건강한 땅, 깨끗한 물과 공기에서 자란 하동의 신선한 식재료는 '하동별맛곳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하동의 8대 특산품과 읍면별 대표 작물을 홍보하는 전시 공간과 제철 특산품·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에서 처음 치러지는 먹거리 축제인 만큼, 특히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자연 그 자체로 축복인 하동에 오셔서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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