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2024년 제6차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해 외화 선조달 한도를 60억 달러로 늘린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 안건인 '해외주식에 대한 기업과의 대화 도입 방안'은 기금의 장기 수익 제고를 위한 주주활동 중 하나로 '기업과의 대화'를 해외기업에도 적용하는 내용이다.
서원정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연기금운용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4.09.26 jsh@newspim.com |
기업과의 대화는 배당정책·기후변화·산업안전 등 기업가치와 밀접한 사안과 관련해 투자 대상 기업과 지속적인 대화로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다. 국내 기업에 대해서는 2019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에 의결된 도입 방안에 따라 국민연금은 내년부터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과의 대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화 절차를 통해 해외 기업들의 ESG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해외 투자 자산의 장기 수익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어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안건에서 외화 선조달 한도를 현행 월 한도 10억달러에서 분기별 60억달러(월 30억달러, 일 1억5000만달러)로 상향하는 내용도 보고 받았다.
선조달은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시 필요한 외화를 분산 매수해 외환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확대된 선조달 한도는 내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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