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마련 위해 범행"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의 한 모텔 객실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구미시 원평동의 한 모텔 객실 안에서 40대 남성 투숙객이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됐다.
경북 구미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
모텔 직원이 객실에 들어갔다가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B씨는 60대 남성으로, 피해자와 함께 모텔에 왔다가 피해자 A씨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A씨의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 15분쯤 동대구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C휴게소에서 피의자를 추적하던 구미경찰서 형사에 의해 검거됐다.
앞서 B씨가 타고 도주한 피해자 A씨의 차량은 이날 대구 한 지역에서 발견됐다.
B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피해자인 A씨와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만난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