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K-배터리, 전기차 화재에 '게임 체인저' 46파이 배터리 개발 속도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09월06일 09: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엔솔, 국내 업체 최초 하반기중 46파이 배터리 양산
삼성SDI도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 초 양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벤츠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가 대안으로 꼽히지만, 양산 및 대중화까지는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보다 좀 더 일찍 양산이 가능한 배터리가 46파이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46파이 배터리 개발 및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 LG엔솔, 국내 업체 최초 하반기중 46파이 배터리 양산

5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충북 오창공장에 46파이 배터리 관련 58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구축했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원통형 신규 제품인 46시리즈의 본격적인 양산이 예정돼 있다"며 "확보한 고객사 외에도 다수의 기업들과 공급 협의 중이며 현재 증설 중인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 모습 [사진=뉴스핌 DB]

46파이 배터리는 지름이 46㎜인 원통형 제품을 의미한다. 기존 주력 제품이던 217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높이 70㎜) 대비 부피당 에너지 밀도는 4배, 출력은 6배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단가도 저렴해 완성차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20% 이상 늘릴 수 있어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통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4680 배터리 상용화를 선언한 바 있다.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4680을 개발하는 한편, 초기부터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등과 협력해 양산을 준비해 왔다.

◆ 삼성SDI도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 초 양산

삼성SDI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이상 시점을 앞당긴 내년 초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천안 공장에 46파이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 

최근 삼성SDI는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계획한 투자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GM 측의 제품 전략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각형 중심으로 라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46파이 등 차세대 배터리 양산 관련 협의도 GM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와 GM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35만대에 탑재될 수 있는 수준이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양산을 한다 해도 비싸다는 단점과 기술적 보완이 필요해 대중화에는 최소 10년은 걸린다는 점에서 그 중간 단계로 46파이 배터리 같은 첨단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