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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화재에도 전기차는 '예정된 미래'...현대차·GM "투자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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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 글로벌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 유지
GM, 삼성SDI와 4.6조 투자 美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계획된 전기차 개발 및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00년이 넘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전기차는 아직 상용화가 10년 남짓이라 배터리 기술 개발 등 안전성을 더 높여 '예정된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제치고 시장의 중심의 될 것이란 '확신'도 여전하다.

◆ 현대차, 2030년 글로벌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 유지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8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넘는 투자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 의지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만 2030년까지 20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차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캐즘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요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4.08.28 leemario@newspim.com

하이브리드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EREV'라는 또 다른 하이브리드차를 오는 2027년 출시할 계획이다. EREV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신개념 차량으로, 완충 시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의 장점을 통해 완전한 전기차로 가는 가교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035년 이후에는 유럽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EV가 아니고는 팔 수가 없을 것"이라며 "전기차는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 맞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기차 포비아(공포즘)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 GM, 삼성SDI와 4.6조 투자 美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현대차에 이어 GM도 지난 28일 삼성SDI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삼성SDI와 GM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캐즘에도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계획한 투자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번 본계약에 따라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을 미국에 설립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탄소 감축을 위해 전기차 전환이 국가별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는 점에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한국도 캐즘을 극복하고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합류하기 위해선 전기차 관련 오정보의 확산을 막고 제조사 및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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