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10월 초 중국 국경절을 중국발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손을 맞잡았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여객 수요 확대를 위해 여행 서비스 기업 '트립닷컴 그룹'과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에디슨 첸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이 3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트립닷컴의 모바일 플랫폼 '씨트립'과 '취날'은 중국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중국 시장 회복·활성화를 위한 마케팅·판촉 활동 ▲중국 여객 증대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인천공항 브랜드 이미지 홍보 등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인천공항 여객 수요의 약 19%를 차치하던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8월 단체관광 재개로 인천공항의 중국 여객 수요가 빠르게 회복됐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회복률은 70%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양사는 중국 최대 연휴 기간인 10월 1일 '국경절'을 앞두고 오는 9일부터 1주일간 '인천공항 슈퍼브랜드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국적항공사 등과 함께 항공권 판촉 활동에 돌입한다. 인천공항 시설과 면세점, 인근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말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수용 능력이 1억 명 규모로 확대된다"며 "여객 수요 창출을 위해 지역별로 다각화된 마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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