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포럼] 밤 펫 뚜안 베트남 투자관 "베트남 경제성장률 올해 6% 회복…첨단산업 진출 기회"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5:42

국내 기업 베트남 진출 분야 제조업 치중
베트남 정부 고부가가치 산업에 관심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분야 진출 기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밤 펫 뚜안 주한 베트남 대사관 투자관은 올해 베트남 수출액이 다시 늘어나며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있다고 강조했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투자 환경과 올바른 투자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작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5.05%를 기록했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베트남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이 주춤했기 때문"이라며 "수출액과 내수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다시 6% 중반대로 경제성장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한화로 약 550조원 이지만, 무역 규모는 850조원 달한다. GDP보다 무역 규모가 약 1.6배나 큰 것이다.  홍콩, 싱가포르 등 도시형 국가 아니면 이정도 무역의존도를 기록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밤 펫 뚜안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베트남 투자 환경과 올바른 투자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choipix16@newspim.com

밤 펫 뚜안 투자관은 베트남과 한국 정부가 무역 거래를 넘어 국방, 안보, 방산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교 32년을 맞은 베트남과 한국은 이전에는 경제, 무역을 기반으로 관계를 확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국방과 안보, 방산 분야로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방산 산업 등은 나라와 나라간 신뢰가 기반이 돼 있지 않으면 쉽게 교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베트남에는 이러한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이미 많은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다. 올해 7월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만개를 넘어섰다. 이 중 98%가 중소기업이다.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2010년대 초반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베트남 투자를 늘리며 협력 업체가 동반 진출해 크게 늘어났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2020년부터 코로나 여파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규모가 주춤했지만, 지금은 안정세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특징은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점과 주로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금액을 보면 73%가 제조업에 치중돼 있으며 58%가 산업단지가 위치한 북부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 최근 정부가 숙제로 삼고 있는 점은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밤 펫 뚜안 투자관은 "FDI 국가에만 의존하면 태국과 비슷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베트남 내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밤 펫 뚜안 주한 베트남대사관 투자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포럼에서 '베트남 투자 환경과 올바른 투자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포럼은 '아시아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기업 및 증권 투자 환경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2024.09.04 choipix16@newspim.com

이어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외국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변동이 많지만 경제, 개발 방향의 투자 방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