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최형우, 21일만의 복귀전 첫 타석 결승 투런…KIA '1위 굳히기'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22:34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22:45

KIA-삼성-LG-두산 상위 4팀 나란히 승리
삼성 코너 완봉승, LG 임찬규 선발 호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삼성-LG-두산의 4강이 모처럼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하위권에선 8위 롯데만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27일 SSG와 광주경기에서 나성범을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날리며 10-4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삼성과 5.5경기 차를 유지한 KIA는 22경기만 남겨놓게 돼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형우. [사진=KIA]

4번 타자 최형우는 21일만의 복귀전에서 첫 타석인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해결사'의 귀환을 홈팬들에게 신고했다. 팀 내 최고령 타자이자 타점 1위인 최형우는 6일 kt전에서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3번 타순인 박찬호가 2안타 3타점, 소크라테스가 2안타 2타점, 김도영이 2안타 1타점으로 불붙은 타선에 기름을 끼얹었다. KIA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10-0으로 앞선 5회 박성한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7안타 4실점했지만 시즌 10승(3패)째를 채우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경기는 4회 KIA 공격 때 폭우로 50여분간 중단됐고, 6회 SSG 공격을 앞두고 다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끝에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코너. [사진=삼성]

고척에선 삼성이 코너의 완봉 역투와 교체 출전한 윤정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에 1-0의 진땀 승을 거뒀다.

코너는 9회까지 3안타 무실점,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회까지 5안타 1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0의 행진은 6회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이 1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깨졌다. 김지찬은 2사 후 윤정빈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윤정빈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화답했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143에 그쳐 이날 벤치를 지키던 윤정빈은 4회 디아즈가 헤이수스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아 교체되면서 대주자로 출전한 뒤 맞은 첫 타석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10승(6패) 고지에 오른 코너는 탈삼진 11개를 곁들이며 한국 무대에서 자신의 처음이자 시즌 4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잠실에서 kt를 맞아 임찬규의 선발 호투와 상위 타순의 집중타를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6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톱타자 홍창기부터 신민재 오스틴 문보경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순은 8안타와 4타점 4득점을 합작했다.

김재환. [사진=두산]

창원에선 두산이 난타전 끝에 NC에 13-7로 역전승했다.

김재환이 홈런 1개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강승호가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4이닝 6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한화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 선발 문동주의 호투에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 한승혁을 상대로 고승민의 2루타와 손호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레이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의 볼넷 등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윤동희와 대타 정보근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2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3안타 1실점, 문동주는 6이닝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