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미, 이스라엘에 확전 자제 요구…"베이루트 폭격 안 돼"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08:25

축구장 찾은 네타냐후 총리는 "가혹한 응징" 다짐
블링컨, 이스라엘 대통령과 통화 "확전 방지 중요"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이 골란공원 축구장 참사 후 보복 공격을 나서려는 이스라엘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주요 민간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확전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다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헤즈볼라의 본거지인 베이루트 남부 인구 밀집 지역이나 공항, 교량 등 핵심 기간 시설은 공격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의 이스라엘 안보 지지를 재확인하면서도 "확전 방지"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수개월간 이어진 이스라엘-헤즈볼라간 갈등 해소를 위한 외교적 대책을 논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 공격에 대응할 모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아무도 확전은 바라지 않으며 확전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지난 4월 이스라엘의 다마스커스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미사일 및 드론 공방 때처럼 긴장 확대를 막는 것이 외교적 노력의 목표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 이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헤즈볼라의 골란 고원 공격 후 최소 3번에 걸쳐 이란측에 "상황 악화는 모든 당사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역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메시지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전했다고 프랑스의 한 외교관이 밝혔다. 프랑스는 1920년부터 레바논이 1943년 독립할 때까지 위임통치를 해와 레바논과 오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들도 헤즈볼라 공격 직후 헤즈볼라를 응징하기 바라지만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28일 헤즈볼라에 대한 응징 방법과 시기 결정을 총리와 국방장관에 위임했다. 연립정부 내 극우 인사인 베잘렐 모트리치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투표에서 기권했다. 내각 회의 후 축구장 참사 현장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보복을 다짐했다.

축구장 참사 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날아온 무인기를 요격하고, 남부 레바논에서 드론 공습으로 차량에 있던 두 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두 마을을 폭격했다. 그러나 전면적으로 비화할 만한 대규모 충돌은 없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하마스가 남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날 하루 뒤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무력 충돌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민간인 90명을 포함 500명 이상이 레바논에서 사망하고 이스라엘은 군인 22명과 민간인 25명이 죽었다. 수만 명이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지대에서 피란길에 올랐다. 미국과 프랑스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충돌 방지와 주민 귀환을 위한 협상을 촉구해왔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드루즈 마을에서 열린 희생자 장례식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