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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16:25

신작 발표에 더해 대표작, 작업 과정, 확장된 작품 세계 등 집약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7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을 개최한다.

'경기작가집중조명'전 포스터. [사진=수원시]

'경기작가집중조명'은 중진 작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가 협력해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창작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경기도의 지역성을 발현해 온 중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전시를 통해 밀도 높게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에는 설치 작가 김은숙, 민성홍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의 신작 발표 개념에서 나아가, 작가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두보 역할을 한 대표작과 그 지난한 작업 과정, 그리고 신작으로 가시화한 확장된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또 두 작가의 독자적인 공간을 연결하는 지점에 그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아카이브존 Archival Zone'을 마련했다.

아카이브존은 '경기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지니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관통하며, 관람객에게 작업의 의미가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능한다.

작가 김은숙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으로 동시대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작업 초기에 작가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호체계의 의미를 전복하거나 강조하면서 자본주의에 잠재한 모순을 드러냈다.

2014년부터 작가는 '불확실성'이란 주제에 천착하기 시작한다.

더불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 속 소통의 수단이라 할 수 있는 '신호'를 작품에 구현하는데, 그중 선박 간 깃발로 소통하는 '국제해군기류[international maritime signal flags]'를 채택해 작업을 심화했다.

국제해군기류는 알파벳 26개에 해당하는 문자기로 구성되는데, 각 깃발은 해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함축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작가는 이러한 국제해군기류를 문자체계로 삼아 경구나 격언을 다시 이미지로 만드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잠수함 속 토끼와 탄광 속 카나리아'(2024)와 '포도나무 옆 붉은 장미'(2024)는 그동안의 미학적 고민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신호를 구축한 김은숙의 작품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또 다른 작가 민성홍은 개개인이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겪는 변화와 그 양상을 구조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일상적인 환경과 주체가 맺는 관계에 집중, 본인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의 경험을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에 투영해 가시화한다.

작가는 새의 부리가 환경에 적응하며 저마다 다르게 진화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다양한 형태의 새를 제작했다.

이는 작가 본인의 표상이자 사회 구성원 모두를 대변하는 모티프로 볼 수 있다.

2010년대부터 민성홍은 도시 재개발로 인적이 사라진 곳에 남겨진 사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작가는 사물들을 작업실로 옮겨와 묵히고, 해체하고 재조합해 새로운 구조물을 만들었다.

이런 방식으로 민성홍은 '중첩된 감성[Overlapped Sensibility]', '다시락(多侍樂)', '드리프트(Drift)', '스킨_레이어(Skin_Layer)' 등 여러 연작을 완성했다.

더 나아가 신작 '순환하는 신체'(2024)에서 그는 사물에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작가가 탄생시킨 이 '신체'는 관람객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간과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작가가 정교하게 구축한 '순환'의 신체는 관람객과 공간에 조응하면서 보는 이의 감각을 확장한다.

전시 기간 관람객이 김은숙, 민성홍 두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도 운영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미술관 누리집(gmoma.ggc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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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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