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공장·아파트 화재 피해 1년 사이 '45%' 급증···"결국 부주의 탓"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3:40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3: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3년 3049억 피해, 94%가 공장 화재
화재보험·재산종합보험으로 피해 보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공장이나 16층 이상 아파트 화재 등 특수건물 화재가 증가하며 손해보험사 피해 보상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도 경기 화성시 소재 1차 전지 제조공장,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4층 아파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16층 아파트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손해보험사도 분주해지고 있다.

25일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2022년 2101억원에서 2023년 3049억원으로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재 발생 건수는 2639건에서 2775건으로 5% 늘었다.

특수건물은 면적이 일정 기준을 넘는 다중이용시설, 공장, 병원, 숙박시설, 공연장, 농수산물도매시장, 학원, 일반음식점, 영화관 등이다. 11층 이상 건물과 16층 이상 아파트도 특수건물에 들어간다.

재산 피해액은 공장 화재가 가장 많다. 전체 재산 피해액의 93.6%(2856억원)를 차지한다. 건물이나 기계에 대한 피해뿐 아니라 공장에 쌓아둔 원자재와 출고를 기다리는 제품, 재고 자산이 불에 타며 피해액도 불어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6.25 ace@newspim.com

특수건물 화재 4건 중 3건(74.9%)은 아파트 또는 공장에서 발생했다. 아파트가 13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이 762건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사는 공장 주요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를 먼저 꼽는다. 공장 내 흡연 및 담배꽁초, 용접·절단·연마 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장비 과열 및 과부하, 합선과 같은 전기적 요인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아파트에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합선, 음식 조리, 가스불을 끄지 않는 등 불씨 방치가 화재 원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 운영 기업이나 아파트 거주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화재보험 또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다. 경기 화성시 소재 1차 전지 공장에서 불이 난 아리셀은 215억원 규모 KB손해보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아파트 입주자는 아파트단체 화재보험으로 가입되며 관리비에 보험료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보상금 지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손해보험사는 재보험을 이용하고 있다. 재보험은 쉽게 말해 보험사를 위한 보험이다. 화재로 발생한 수천억원대 손실을 한 보험사가 떠안으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재보험 계약을 맺어 리스크를 분산하는 식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 "예를 들면 (기업이) 210억원 규모 보험에 가입해도 (보험사는) 70~80%를 재보험에 가입하고 실제 손해가 발생하면 러프하게 20%를 보상하게 된다"며 "또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재보험 가입을 받고) 실제 손해액은 컨소시엄 지분에 따라 보험사가 나눠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