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수습 복구지원…재발방지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구성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 화성 공장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법무부, 외교부, 행안부, 고용부, 산업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이번 공장화재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방안과 부처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화재로 사망한 근로자분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관계부처에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당부했다.
특히,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 외교부는 주한 대사관과 적극 협력해 유가족 입·출국, 시신이송 등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날 현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기존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려운 화재에 대해 대체 진화 수단을 마련하고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 대해 건물구조 및 적재방법과 위치를 고려한 화재예방 방법을 강구해 공장 성격에 따른 유형별 화재시 대피요령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 장관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정부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24일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22명, 부상자 8명이 발생했다.
kbo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