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혁신당, 26일 '검찰개혁 4법' 발표…공소청·중수청 신설 등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8:04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8:04

공소청, 법무부 산하로...중수청도 유력
수사절차법 제정 및 형사소송법 개정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오는 26일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것(검수완박)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4법'을 발표한다.

24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혁신당은 공소청 설립,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 수사절차법 제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 총 4개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9 pangbin@newspim.com

혁신당이 제안하는 공소청은 현 검찰의 기소와 공소 기능만 전담한다. 법무부 산하로 두기로 했는데, 검찰청의 직무 중 수사만 빠진 것이어서 소속 부처를 바꿀 이유가 없다는 것이 혁신당 입장이다.

일반인들이 기소에 참여할 수 있는 '기소배심제'도 공소청 내용에 포함된다.

중수청은 검사가 직접 수사를 맡던 2대 중대범죄(부패·경제 범죄)에서 더 확대해 총 7개의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기구로 둘 계획이다. 과거 6대 범죄에 해당하던 공직자·선거·부패·경제·방위사업·대형참사에 마약까지 포함해 총 7개의 중대범죄를 다루겠단 것이다.

중수청도 공소청과 마찬가지로 법무부 산하로 둘 가능성이 유력하다. 혁신당 검찰독재조기종식특별위원회 간사인 이광철 변호사는 통화에서 "수사는 공소 제기로 이어지는 사무이기 때문에 법무부에 두는 것이 맞다"며 "통제 수단은 촘촘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수청장이 중대 범죄를 총괄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 변호사는 "중수청장도 수사를 전부 지휘하지는 못 하고 3개의 수사본부장만 독자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거나 예외적인 상황에만 수사 지휘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해놨다"고 말했다.

중수청에선 검사 신분 대신 '수사관'으로 바뀌게 된다. 만일 공소청에 있던 검사가 중수청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경찰 1~3급 정도의 직급을 부여받는 것도 혁신당은 고려 중이다. 

혁신당은 또 수사절차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검찰독재조기종식특위 소속인 차규근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성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개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당은 이번 검찰개혁 4법에 검사장 직선제는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검찰독재조기종식특위위원장인 박은정 의원 등은 오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개혁 4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